저 별은 차별, 이별은 슬퍼~
본문
남들에겐 당연한 그러나 장애우에게만 당연하지 않게 생각됐던 질문들을 콕 집어내 던지는 이 책은 최근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 발간한 카툰집이다. 여성장애우의 시각에서 경험했던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과 차별의 현실을 담고 있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16개의 에피소드에는 여성장애우의 성폭력, 교육권, 노동권, 모성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살아가면서 일상적으로 겪는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사랑에 대한 이야기까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글쓴이 김상윤씨는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장애우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여자로, 장애우로, 활동가로서 자신의 눈높이에서 ‘장애’라는 차이를 말하고 싶었다”고. 여성장애우를 경험하는 일상을 느껴보고 싶다면 조용한 화장실에서, 지루한 지하철에서, 잠들기 전 이불 속에서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글 그 림 : 김상윤
■ 펴 낸 곳 :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 구입문의 : 02) 3675-9935
■저자소개: “발을 닦고 자느니 이불 위아래를 구분하고 자는 쪽이 편한 쌍칠년 뱀띠 게으른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상윤씨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충북지부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베테랑 활동가다. 그동안 여장연 회지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그림 실력을 발휘해오다 첫 번째 카툰집을 내놨다.
작성자조은영 기자 blank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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