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인권과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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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 유엔인권고등판무국 / 번역·발행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2003. 12
만일 장애우의 인권문제에 대해 이와 같은 보다 국제적인 시각과 참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장애와 인권>은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유엔인권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유엔인권고등판무국이 편찬한 이 연구보고서는 국제조약과 협약들이 장애의 맥락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이용될 수 있는지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장애와 인권>은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과 <시민,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고문 및 그 밖의 잔혹한, 비인간적인 또는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의 방지에 관한 협약>,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 그리고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철폐에 관한 국제협약> 등 많은 나라들이 채택하고 있는 6개의 주요한 유엔의 인권조약들과 장애와의 관련성을 명확히 밝히고, 조약에 따른 국가의 다양한 책임들을 확인하며, 자국 장애우들의 인권상황에 대한 147개 국가의 보고서를 검토하여 각 국가가 유엔 인권조약의 맥락에서 장애우의 인권을 어떻게 신장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장애우의 권리에 대한 포괄적인 주제별 협약을 국제사회가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애와 인권>을 통해 우리는 우리나라의 장애우 인권이 국제적으로 어떤 수준에 있고, 또 어떤 방향으로 증진되어 가야하는 지를 통찰할 수 있다.
장애우와 그 가족들, 장애사회운동가들 그리고 특별히 장애 관련 정책입안자들과 공무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글 김치훈
작성자김치훈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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