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뿌리를 찾아서 > 문화

가잠나룻 짧고 숱이 적은 구레나룻.
개좆부리, 개좆불 "감기"의 비칭.
거스러미 손톱 살껍질이 가시처럼 일어난 부분.
거웃 생식기 주의에 난 털.
거위침 가슴속이 느긋거리면서 목구멍에서 나는 군침.
게뚜더기 눈두덩이 위의 헌데나 상처자국 때문에 살이 찍어 맨 것처럼 된 눈.
고두리뼈 넓적다리뼈의 머리빼기.
곰배팔 굽거나 펴지 못하는 팔.
곱장다리 무릎뼈는 밖으로 향하여 벌어지고 정강이는 안을 향하여 휜 다리.
귀웅젖 젖꼭지가 움푹 들어간 여자의 젖.
귀통머리, 귀통배기 "귀 언저리"의 비칭
깍짓동 몹시 뚱뚱한 몸집.

눈방울 정기 있게 보이는 눈알.
눈부처 눈동자에 비쳐 나타난 사람의 형상.
다대 부스럼 딱지.
다목다리 냉기로 인하여 살빛이 검붉은 다리.
다박나룻 다복록하게 함부로 난 수염.
단사자리 허리띠, 대님 따위에 졸리거나 오라에 묶였던 자국.
달거리 ①매달 한번씩 앓는 열병. ②성숙한 여성의 자궁에서 정기적으로 며칠 출혈하는 현상.
담 머리를 빗기는 머리털의 결.
도리깨침 먹고 싶어 삼키는 침.
떡판 "여자 엉덩이"의 속된 표현.
똥끝 먼저 나오는 똥의 대가리.

매골 사람의 꼴(못되었을 때 쓰는 말).
메기입 입아귀가 길게 째져 넓게 생긴 입을 흉보는 말.
며느리발톱 새끼 발톱 옆에 덧박힌 작은 발톱.
무사마귀 피부의 거죽에 두드러져 난 흰 군살.
뭉구리 바싹 깎은 머리.
미주알 똥구멍을 이루는 창자의 끝부분.

바투보기 가까운 데는 잘 보아도 먼 데는 잘 못 보는 눈.
발덧 길을 걸어서 생긴 발병.
밤볼 볼록하게 살찐 볼.
밭은기침 소리도 크지 않고 자주 하는 기침.
배코 ①상투 밑의 머리털을 둘러 깎은 자리. ②배코칼로 깎은 머리.
범아귀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과의 사이.
비역살 궁둥이 쪽의 사타구니.

사례 음식을 잘못 삼켜 굼구멍을 들어갈 때 재채기처럼 뿜어나오는 세찬 숨기운.
살쩍 뺨의 앞에 난 머리털.
선똥 과식으로 완전히 삭지 않고 나오는 똥.
소마 "오줌"의 점잖은 말.
손거스러미 손톱 자리 위에 일어난 거스러미.
손티 약간 곱게 얽은 얼굴의 마마자국.
손회목 손목의 잘록하게 들어간 곳.
솔잎대강이 짧게 깎아 함함하지 못하고 빳빳이 일어선 머리.
숨탄 것 생명체.
숫구멍 갓난 아이 정수리의 발락발락 뛰는 연한 곳.
쑥대강이, 쑥대머리 짧은 머리털이 흐트러져 산산한 대가리.

어깻부들기 어깨의 언저리.
어깻숨 어깨를 들먹이며 가쁘게 쉬는 숨.
얽박고석 몹시 얽은 얼굴.
엄장 풍채 있는 큰 덩지.
올챙이배 몸집에 비하여 뚱뚱하게 내민 배를 농으로 일컫는 말.
옷아귀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의 뿌리가 서로 닿는 곳.
이쩍 오래 굳어 붙은 이똥.

자개미 겨드랑이나 오금 양쪽의 오목한 부위.
자분치 귀 앞의 짧은 머리털.
정강마루 정강이뼈 앞, 거죽이 마루진 부위.
제비초리 뒤통수나 앞이마에 뾰족이 내민 머리털.
졸보기눈 근시안.
주럽 피로하여 고단한 증세.
쥐엄발 발 끝이 오그라져 디디어도 잘 펴지지 않는 발.
진구리 허구리의 잘룩하게 들어간 부분.

채수염 숱은 적으나 긴 수염.
체머리 병적으로 저절로 흔들려지는 머리.

코쭝배기, 코빼기 "코"의 비칭.

탑삭나룻 짧고 다보록하게 많이 난 수염.
터거리 "턱"의 속어.

팔회목 손과 팔이 잇닿는 자리의 잘록한 부분.

함실코 푹 빠져 입천장과 맞뚫린 코.
허구리 허리의 좌우쪽 갈비 아래의 잘쑥한 부분.
허릿매 여자의 잘쑥하고 날씬한 허리 맵시.
활등코 콧등이 활등처럼 휘우듬하게 생긴 코.
활새머리 밑만 깎은 더벅머리.
훗배알이 해산 뒤에 생기는 배앓이.

-우리말 갈래사전(박용수 지음)에서 뽑아 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