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정비, 승강기․휠체어리프트 등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 시급 > 문화

대한장애인체육회 는 지난 20일 ‘2008년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운동효과, 체육시설 등의 항목으로 남.여 장애인 1,523명을 표본으로 선정, ‘전화.설문 및 면접’조사의 방법으로 실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1회당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6.3%로 작년도 대비 0.9% 증가했으며 장애인생활체육 참가 희망종목의 경우 재활치료운동이 36.1%, 걷기운동이 19.8%로 재활치료운동과 걷기운동이 전체 응답자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탁구(5.5%), 배드민턴(1.7%) 등 일반 생활체육 종목 보다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아직까지 장애인들이 생활체육활동을 건전한 여가문화로 인식하기 보다는 재활치료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장애인 생활체육지도 교육프로그램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한 편이다’가 47.3%, ‘매우 필요하다’가 34%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81%인 반면, 전문지도자 에게 지도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이 76.8%로 장애인체육 전문지도자에게 도움 받을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육시설에 설치되어야 할 편의시설에 대한 조사에서는 ‘다니기 쉽게 만들어진 도로’ 28.4%, ‘승강기, 휠체어리프트, 경사로 (18.4%)’, ‘장애인용 헬스기구 (13%)’, ‘출입이 쉬운 체육관 출입구 (11.3%)’, ‘장애인용 샤워실 및 탈의실 (11.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장애인체육진흥 관련 정책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