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장애인 이동권 침해 우려 > 대학생 기자단


공유킥보드, 장애인 이동권 침해 우려

대학생의 눈으로 본 장애

본문

 
최근 도시 곳곳에서 공유킥보드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이동 수단은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보도 위에 무질서하게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도보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공유킥보드가 보도 위에 아무렇게나 주차되어 있어 보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더욱 큰 문제로 다가온다. 보도 위에 방치된 킥보드들은 휠체어의 통행을 가로막고, 시각장애인들이 걸려 넘어질 위험을 증대시킨다. 보도 위에 놓인 킥보드를 피하려면 장애인들은 도로로 내려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또 다른 안전 문제를 야기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공유킥보드 주차 구역을 지정하고,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규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킥보드 사용자들 역시 올바른 주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무분별한 주차가 계속되고 있다.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책임 있는 사용과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는 단순히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길이기도 하다.
작성자글. 임재현 대학생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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