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권익증진대회,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려 > 국내소식


제45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권익증진대회,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려

전국 시각장애인 및 관계자 등 370여 명이 모여 기념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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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권익증진대회 (사진제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0월 15일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흰지팡이날(White Cane Safety Day)이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필수 보행 보조기기이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매년 10월 15일 ‘흰지팡이날’을 전후하여 전국 17개 지부에서 기념식 및 부대행사를 열어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이에 한시련 중앙회는 지난 10월 15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각장애인 370여 명이 모여 ‘제45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권익증진대회’를 진행하였으며, 유튜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채널에서도 생중계되었다.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 한시련이 주최하고 한시련이 주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본 대회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지팡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표창,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되었다.
 
한시련 김영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흰지팡이날은 시각장애인 당사자주의를 확인하고 실천하고 주장하는 날이며, 장애인 관련 제도는 대부분 장애유형에 따라 특화되고 정교하게 설계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 제16조의 개정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7가지 과제를 해결해 줄 것을 국회와 정부에 요청하였다.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65세 이후에 장애 판정을 받는 고령 시각장애인들이 활동 지원 급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장애인활동법 개정안을 제출하였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전용훈련시설 건립과 관련하여 노력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의 권익 향상와 차별받지 않는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흰지팡이는 단순한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지원하는 도구를 넘어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권리를 상징하며, 아직도 우리 사회는 장애인의 정보 접근, 편의 시설 등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동료 의원들과 함께 장애인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차별 없는 동등한 시민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시각장애인전용시설과 편의시설, 디지털교과서의 접근성 개선, 장애인 전용 도서관 건립 문제 등 많은 과제 해결을 위하여 동료 의원들과 함께 법안 심사 및 예산 심사에 있어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 대회를 계기로 힘을 모아서 앞서 언급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의 격려사를 대독한 사회복지정책실 이스란 실장은 정부는 시각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시각장애인플러스지원센터 역할 강화 등 시각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대등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장애인들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본 행사에 참석한 시각장애인들은 ‘장애인 서비스 종합조사도구’개정,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개편, 보조기기의 보급 품목 확대 및 정보접근 보장 관련 예상 증액, 접근성지침을 준수한 디지털교과서와 디지털 학습자료 개발, 각종 교육자료의 점자·큰 글자·화면해설 영상물 등 제공 제도 마련, 시각장애인 전용 직업능력개발원 건립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 지자체별 안마바우처 사업의 표준화와 안마사파견사업 참여 안마사들의 근로환경 개선,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위한 인도의 볼라드 제거와 여객시설의 인적 서비스 확대 시행 등 10가지 요구를 표명한 결의문을 채택·선언하였다.
 
10월 한 달간 전국 각 처에서 열릴 흰지팡이날 기념행사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시각장애인의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기념하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 
작성자함께걸음미디어센터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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